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주말에도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 그것도 건강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취해졌는데요.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세먼지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은데요.
서울에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밖에 전남,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이틀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충청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을 웃돌고 있고 서울도 평소보다 5~6배 가량 농도가 짙습니다.
주말까지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않고 이어진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안정되면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도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 지역은 내일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동풍이 강하지 않아 미세먼지가 태백산맥 서쪽에 계속 축적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된다면 서쪽 지역은 당분간 미세먼지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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